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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마비아] 내 글이 몇 번 읽혔는지 이제야 알았다

    글을 올리고 나면 그게 끝이었다

    발행 도구를 만들어놓고 한참을 썼어요. 버튼 하나로 여러 SNS에 글이 올라가니까 편하긴 했는데, 뭔가 이상했어요. 글을 올리면 그걸로 끝이더라고요.

    몇 명이 봤는지, 반응이 있었는지 알 방법이 없으니까 다시 콘솔에 들어올 이유가 없었어요. 그냥 올리고 끝. 그러다 보니 ‘이거 진짜 쓰는 사람 있나?’ 싶더라고요. 저조차도요.

    화면부터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발행한 글이 얼마나 읽혔는지 모아서 보여주는 ‘성과 보기’ 기능을 만들기로 했어요. 근데 이번엔 순서를 바꿨어요.

    보통은 화면부터 만들잖아요. 예쁘게 그래프 그리고, 숫자 넣고. 그런데 그렇게 하면 나중에 ‘왜 숫자가 안 나오지?’ 하면서 헤매게 돼요. 그게 제일 허무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각 SNS에서 실제로 어떤 숫자를 받을 수 있는지 먼저 찔러봤어요. 될지 안 될지 확인하고 만드는 거죠.

    SNS별로 확인한 것들

    • 스레드: 조회수·좋아요·답글까지 다 받을 수 있었어요. 생각보다 잘 줬어요.
    • 인스타그램: 조회·도달·저장까지 가능했어요. 도달이랑 조회가 다르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 페이스북: 인사이트를 보려면 별도 승인이 필요해서 지금은 안 돼요. 신청하면 되긴 한데, 일단은 보류했어요.
    • 네이버·워드프레스: 조회수를 주는 통로가 아예 없어요. 각 사이트 통계를 직접 봐야 해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서, 화면에 그대로 ‘페이스북은 아직 지원 안 돼요’라고 적었어요. 감추는 것보다 낫더라고요.

    8월 21일 글이 363번 읽혔더라

    확인해보니 8월 21일에 올린 글이 363번 읽혔더라고요. 그동안 모르고 있었어요. 전체로는 840회.

    숫자가 크진 않아요. 솔직히 작아요. 근데 안 보이던 게 보이니까 다음에 뭘 쓸지 감이 잡히더라고요. ‘아, 이런 글은 좀 읽히는구나’ ‘이건 반응이 없네’ 이런 게 보여요.

    6시간마다 자동으로 갱신되고, 콘솔에서 기간별로(7일·30일·90일) 볼 수 있게 만들었어요. 매번 새로고침할 필요 없이 알아서 업데이트되니까 편해요.

    배운 것

    되는 걸 먼저 확인하고 만드는 게 순서예요. 화면을 예쁘게 만들어놓고 ‘데이터가 안 와요’라고 하면 의미가 없거든요.

    그리고 안 되는 걸 감추지 말고 왜 안 되는지 적는 것도 중요해요. 사용자는 ‘왜 안 돼?’ 하면서 헤매는 것보다, ‘아 이건 원래 안 되는구나’ 하고 넘어가는 게 낫거든요.

    작은 숫자지만 이제 내 글이 얼마나 읽혔는지 알아요. 그것만으로도 다시 콘솔에 들어올 이유가 생겼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