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콘텐츠재활용

  • [파마비아] 블로그에 쌓인 글, 그냥 두면 아깝잖아요

    블로그를 꾸준히 한다는 건

    블로그를 꾸준히 쓰려고 하는 분들의 진짜 고민은 ‘글 쓰는 시간’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오늘 뭘 쓰지?’가 훨씬 큰 병목이었어요. 소재가 떨어지는 거죠.

    그런데 막상 제 블로그를 돌아보니까 예전에 쓴 글이 수십 개씩 쌓여 있더라고요. 한 번 올리고 나면 그냥 잊히는 글들. 검색으로 들어오는 분들 말고는 아무도 다시 보지 않는 글들이요.

    이게 너무 아까웠어요.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쓴 건데, 한 번 발행하고 끝이라니.

    그래서 만든 ‘글 재활용’ 기능

    그래서 이미 올린 블로그 글을 SNS용으로 다시 쓰는 기능을 붙였어요. 아이디어는 간단했어요.

    • 블로그에서 예전 글 목록을 불러온다
    • 하나 고르면 채널별로 다시 써준다
    • 제가 평소 쓰던 말투를 학습해서 트위터는 짧게, 인스타는 카드 느낌으로

    핵심은 글 끝에 원문 주소가 자동으로 붙는다는 거예요. 이 기능을 만든 목적 자체가 ‘블로그로 다시 데려오기’니까요. SNS에 글만 뿌리고 돌아올 길이 없으면 의미가 없잖아요.

    콘텐츠를 더 만드는 것보다

    이걸 만들면서 든 생각이 있어요. 콘텐츠를 더 만드는 것보다 이미 만든 걸 더 쓰는 게 먼저다라는 거.

    블로그 글 하나를 쓰는 데 보통 한두 시간이 들어요. 주제 정하고, 자료 찾고, 문장 다듬고. 그렇게 공들여 쓴 글을 한 번만 쓰고 버리는 건 너무 아까운 일이더라고요.

    새로 쓰지 않아도 올릴 게 생긴다는 것

    이 기능을 쓰면서 제일 좋았던 건, 새로 쓰지 않아도 올릴 게 생긴다는 거예요. 예전에 쓴 글 중에 하나 골라서 몇 번 클릭하면, SNS에 올릴 글이 뚝딱 나와요.

    블로그 글 쓰는 게 부담스러운 날도 있잖아요. 그럴 때 이미 쓴 글 하나를 꺼내서 다시 손보는 거. 이게 생각보다 훨씬 편하더라고요. 😊

    그리고 또 하나. 옛날 글을 다시 보다 보면 ‘아, 이 주제로 또 써볼까?’ 하는 아이디어도 생겨요. 소재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정작 소재는 제 블로그 안에 있었던 거죠.

    그게 이 기능의 전부예요

    거창한 건 아니에요. 그냥 이미 쓴 글을 한 번 더 쓸 수 있게 만든 거. 그게 이 기능의 전부예요.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블로그 꾸준히 하시는 분들한테도 분명 필요한 기능일 거라고 생각해요. 글은 한 번만 쓰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우니까요. 🙂

  • [파마비아] 가입은 했는데 아무도 안 돌아왔다 — 이유는 스크롤이었다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면 매일이 배움의 연속이에요. 오늘은 특히 허무하면서도 중요한 걸 배웠어요. 가입자가 늘어나는데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이유, 알고 보니 정말 단순했거든요.

    📊 데이터가 보여준 이상한 패턴

    가입자 데이터를 들여다봤어요. ‘가입 시각’과 ‘마지막 접속 시각’이 똑같은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글도 안 만들고, 채널도 연결 안 하고, 무료 크레딧만 받아가신 거죠. 첫 세션에서 아무것도 못 하고 나간 겁니다.

    직접 화면을 처음 온 사람처럼 밟아봤어요. 그랬더니 원인이 보이더라고요. 구글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새 창이 열렸다가 돌아오는데, 돌아온 화면이 페이지 맨 위였어요. 정작 작업 화면(콘솔)은 한참 아래에 있었고요. 로그인이 됐는지 안 됐는지도 모르고 그냥 나간 거예요. 💦

    해결은 한 줄이었다

    고친 건 간단했어요.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작업 화면으로 데려가는 거. 기능이 부족한 게 아니라 눈에 안 보였던 거였어요. 처음 오신 분들을 위해 3단계 안내도 추가했어요.

    • 채널 연결하기
    • 채널 없어도 일단 글 만들어보기
    • 네이버 블로그는 앱 필요하다는 안내

    ♻️ 블로그에 쌓인 글을 다시 쓰는 기능

    매일 막히는 건 ‘오늘 뭐 쓰지’잖아요. 그런데 블로그엔 이미 글이 쌓여 있어요. 예전 글을 SNS용으로 다시 쓸 수 있게 만들었어요.

    작동 방식은 이래요. 블로그에서 예전 글을 불러와 고르면, 제가 학습한 말투로 채널별로 다시 써드려요. 글 끝엔 원문 주소가 자동으로 붙고요. 목적 자체가 ‘블로그로 다시 보내기’니까요. 새로 쓰지 않아도 올릴 게 생기는 셈이에요.

    🔔 나만의 텔레그램 알림

    발행이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예약이 안 나갔는지 알려주는 알림을 각자 텔레그램으로 받을 수 있게 했어요. 봇 토큰만 넣으면 나머지는 자동이에요.

    그런데 만들다가 실수를 발견했어요. 봇을 등록 안 한 분들의 알림이 저한테 오고 있었더라고요. 😅 남의 글 제목이 제 채팅에 뜨는 거라 바로 막았습니다.

    👀 예약한 글, 미리 보기

    예전엔 예약 목록에 제목이랑 시각만 보였어요. 정작 어떤 내용이 나갈지는 발행되기 전까진 몰랐죠. 이제 눌러보면 최종 제목, 본문, 함께 올라갈 사진, SNS 글 원문까지 그대로 보여요.

    ✨ 오늘의 깨달음

    오늘은 ‘없던 걸 만든 날’이라기보다 ‘있는데 닿지 않던 걸 잇는 날’이었어요. 기능은 충분했는데 사용자가 그걸 못 봤던 거죠. 서비스를 만드는 건 결국 사람이 쓰는 길을 깔아주는 일이구나 싶었어요.

    1인으로 서비스 운영하면서 매일 배우고 고치고 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씩 나아지는 게 보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