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비아] 손님이 0명일 때 뭘 만들어야 하나 — 마케팅 책 20권을 서비스에 적용했습니다

📊 먼저 우리 숫자부터 직시했습니다

마케팅 책을 읽기 전, 제일 먼저 한 일은 현재 상황을 정직하게 보는 거였어요. famavia의 숫자는 이랬습니다.

  • 가입자: 3명
  • 채널 연결: 1명
  • 실제 발행: 1명

리드가 0인 단계예요. 이 상황에서 가격 전략이나 업셀을 고민하는 건 순서가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딱 하나, ‘사람을 데려오는 것’뿐이었어요.

📚 호르모지 $100M 3부작과 자료 20종을 읽고 나서

마케팅 서적들을 정리하면서 계속 나온 말이 있었어요. “리드 마그넷은 세 가지뿐이다 — 문제를 드러내기 / 샘플 / 한 단계 무료.” 그중에서도 진단형은 ‘기다릴수록 나빠지는 문제’에 특히 강하다고 했습니다.

방치된 블로그가 정확히 그런 문제예요. 한 달, 두 달 안 쓰면 검색도 안 되고 방문자도 줄어들죠. 그래서 만든 게 첫 번째 장치였습니다.

✅ 만든 것 1: 무료 블로그 진단

famavia.com/check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로그인 없이 블로그 주소만 넣으면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

  • 마지막 발행일
  • 최근 30일/90일 발행 수
  • 평균 발행 간격
  • 제목 길이 평균

여기에 더해서, 그 블로그의 기존 글을 읽고 같은 말투로 새 글 1편을 무료로 써드립니다. 광고 없이, 로그인 없이요.

왜냐하면 ‘샘플’이 가장 강한 설득이거든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써보는 게 빠르니까요.

🎁 만든 것 2: 친구 초대 크레딧

초대 링크로 가입하면 친구가 바로 크레딧을 받고, 그 친구가 첫 글을 발행하면 초대한 사람도 크레딧을 받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가입’이 아니라 ‘첫 발행’을 기준으로 뒀다는 점이에요. 가입만 하고 안 쓰는 계정으로 크레딧을 캐는 걸 막기 위해서요. 실제로 쓰는 사람만 보상받게요.

📈 만든 것 3: 발행 기록 공개

famavia.com/proof 페이지를 만들어서, famavia 계정이 famavia로 올린 글과 조회수를 그대로 공개했습니다. 좋은 것만 고르지 않았어요. 전부 다요.

만든 사람이 안 쓰는 도구는 믿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직접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실패한 글도, 조회수 낮은 글도 그대로요.

🔤 만든 것 4: 랜딩 첫 문구 A/B 실험

“헤드라인을 다 쓰면 광고비의 80%를 쓴 것”이라는 말이 책에 나왔어요. 그래서 감으로 고르지 않고, 실제 클릭 데이터로 고르기로 했습니다.

여러 버전의 첫 문구를 번갈아 보여주고, 어떤 게 더 많이 클릭되는지 측정 중이에요.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소한 감이 아니라 숫자로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안 한 것도 기록해둡니다

책에는 이런 것들도 나와 있었어요:

  • 가격 3안 제시
  • 조건부 보장
  • 업셀·다운셀 시퀀스

다 좋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고객이 생긴 다음 일이거든요. 순서를 건너뛰면 없는 명단에 대고 이메일 시퀀스를 짜는 꼴이 됩니다.

손님이 0명일 때 해야 할 일은 명확했어요. 일단 오게 만드는 것. 그게 전부였습니다.

🧭 지금은 이 네 가지를 돌리는 중입니다

무료 진단, 친구 초대, 발행 기록 공개, 랜딩 A/B. 이 네 가지가 실제로 사람을 데려오는지 확인하는 게 이번 달 목표예요.

책은 방향을 알려줬지만, 결국 우리 숫자로 증명해야 하니까요. 다음 글에서는 이 네 가지 중 뭐가 먹혔고 뭐가 안 먹혔는지 솔직하게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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