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아기 사진을 만들 때 얼굴이 뭉개지거나 손가락이 이상하게 나오는 문제를 겪는다면, 프롬프트 구조 자체를 점검해야 한다. 단어 배치 순서, 개월 수 지정, 세부 요소 조절 등 몇 가지 원칙을 지키면 훨씬 깔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롬프트 앞자리에서 아기를 강조하기
AI는 문장 앞쪽 단어를 더 강하게 해석한다. ‘꽃밭에 누워 있는 아기’라고 쓰면 꽃밭이 화면을 장악하고 아기 얼굴은 흐릿해진다.
‘baby’를 맨 처음에 놓는다. 그 다음 표정과 자세, 배경은 맨 뒤에 배치한다. 예를 들어 ‘A baby lying down, soft smile, background with flowers, natural light’ 이런 식이다.
얼굴을 선명하게 만들려면 ‘detailed face’를 아기 바로 뒤에 넣는다. 배경 설명 뒤에 두면 효과가 약해진다. ‘clear eyes’, ‘smooth skin’ 같은 표현도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배경이 복잡하면 아기가 묻힌다. 배경 묘사는 두세 단어로 줄인다. ‘soft blanket’, ‘warm room’ 정도면 충분하다.
아기의 월령을 명확히 지정해 얼굴 형태 통일하기
‘baby’만 입력하면 신생아부터 두 돌까지 무작위로 섞여 나온다. 원하는 시기를 정확히 박아야 한다.
‘3-month-old baby’ 또는 ‘newborn’, ‘infant’, ‘toddler’ 같은 단어로 범위를 좁힌다. 신생아와 돌쟁이는 얼굴 비율부터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표정 표현도 구체적으로 쓴다. ‘happy’는 AI가 과장되게 받아들인다. ‘giggling’, ‘gentle smile’, ‘looking curious’ 처럼 상황을 그려주는 말이 자연스럽다.
옷과 소품은 한두 가지만 포함한다. ‘wearing white onesie, holding plush rabbit’까지는 괜찮지만, 여기에 모자·양말·담요까지 더하면 AI가 혼동한다. 프롬프트 요소는 네 개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과 발을 다루는 방식 — 생략이 최선
AI가 가장 못 그리는 부분이 손가락이다. ‘baby hands’를 넣으면 손가락이 일곱 개 나오거나 관절이 뒤틀린다.
손을 강조할 필요가 없다면 아예 언급하지 마라. 클로즈업 사진이 아니라면 손은 배경 처리되는 것이 안전하다.
손 자세를 조절하고 싶을 때만 ‘hands resting gently’, ‘arms at sides’ 처럼 자세만 쓴다. 손 자체를 묘사하면 안 된다.
발도 마찬가지다. ‘baby feet’를 쓰면 발가락 개수가 틀어진다. 전신을 원하면 ‘full body’만 입력하고, 손발은 AI가 알아서 처리하게 둔다.
빛과 화질 표현은 프롬프트 끝에 배치
프롬프트 마지막 부분에 화질 관련 단어를 붙이면 전체 이미지가 깔끔해진다. ‘soft lighting’, ‘high resolution’, ‘4k’ 같은 표현이 자주 쓰인다.
‘ultra realistic’은 조심해야 한다. 사진이 아니라 3D 모델처럼 뻣뻣할 수 있다. 아기 사진은 부드러운 느낌이 목표니까 ‘natural’, ‘gentle’, ‘warm’을 쓴다.
‘soft focus’, ‘bokeh background’를 넣으면 아기 뒤가 흐려지면서 인물이 두드러진다. 빛 방향을 조절할 때는 ‘side lighting’, ‘backlit’ 같은 표현을 쓸 수 있다.
‘professional photo’, ‘studio lighting’은 너무 정돈된 느낌을 만든다. 집에서 자연스럽게 찍은 것처럼 원한다면 ‘candid shot’, ‘lifestyle photo’가 맞다.
부정 프롬프트로 원하지 않는 요소 제거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은 부정 프롬프트를 따로 입력할 수 있다. 챗GPT는 공식 기능은 없지만 ‘without clutter’, ‘no extra objects’ 같은 표현을 문장에 넣으면 반영된다.
‘blurry’, ‘distorted’, ‘extra fingers’, ‘dark shadows’ 같은 단어를 부정 프롬프트에 쓴다. 손가락 문제를 줄이려면 ‘anatomically correct’를 본문에 넣거나 ‘wrong hands’를 부정 프롬프트에 둔다.
배경이 복잡하게 나오는 걸 피하려면 ‘simple background’, ‘plain backdrop’을 본문에 쓰는 게 낫다. AI는 ‘하지 마’보다 ‘이렇게 해’를 더 잘 듣기 때문이다.
부정 프롬프트를 너무 길게 쓰면 효과가 약해진다. 핵심 두세 가지만 넣는다.
프롬프트 수정보다 반복 생성으로 최적 이미지 찾기
같은 문장을 넣어도 결과는 매번 다르다. AI 이미지 생성에는 랜덤 요소가 섞이기 때문이다.
한 번 돌려서 마음에 안 든다고 프롬프트를 계속 고치지 마라. 같은 프롬프트로 대여섯 번 뽑아보고 그중 가장 나은 것을 고른다.
얼굴 각도나 손 모양은 프롬프트로 미세 조절하기 어렵다. 시드값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문장을 다듬는 것보다 여러 장을 생성하는 게 효율적이다.
괜찮은 이미지가 나왔을 때 그 프롬프트를 저장해둔다. 나중에 비슷한 느낌으로 또 만들 때 재사용할 수 있다.
프롬프트 공식을 외우는 것보다 직접 돌려보면서 감을 익히는 게 빠르다. 결과를 보고 어느 단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눈으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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